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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왓 위민 원트 : 줄거리, 주요 인물과 명대사, 영화로 보는 심리학

by 뚱아뚱우아빠 2024. 3. 11.

왓 위민 원트는 2001년에 개봉한 로맨스 코미디 영화입니다. 여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여자의 마음을 알게 되면 세상을 얻는다고 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여자의 마음을 알게 되는 왓 위민 원트의 줄거리부터, 주요 인물과 명대사, 영화로 보는 심리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What-women-want?-[네이버-영화정보]
What women want? [출처:네이버 영화정보]

왓 위민 원트 : 줄거리

탁월한 광고 기획자이지만 남성 우월주의자이자 중년 이혼남인 닉(멜 깁슨)은 탄탄대로의 회사 생활을 하고 있었고, 부장 승진을 앞두고 있었지만, 달시(헬렌 헌트)의 등장과 함께 시련을 겪게 됩니다. 승진에서 떨어지게 되고 회사 내에서의 입지도 매우 불안해집니다. 닉과 달시는 서로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경계합니다. 달시는 소비력이 강한 여성들을 위한 제품 광고를 기획하고 팀을 꾸리게 됩니다. 닉은 여자들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 여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사용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코에는 코팩을, 입술에는 립스틱을, 눈썹에는 마스카라를 하고 다리에는 스타킹을 신어 봅니다. 때마침 집에 들어온 딸과 딸의 남자 친구가 이 모습을 보고 변태로 오해받게 됩니다. 닉은 오해를 풀기 위해 그들에게 다가가려고 하지만 그 순간, 물이 담긴 욕조에 드라이어기와 함께 빠지며 감전이 되고 맙니다. 다음 날 아침, 어제의 사고로 이상한 환청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여자들이 말을 하고 있지 않지만 생각이 들리게 됩니다. 수화로 대화하는 여성들의 생각이 들리고, 심지어 지나가던 암컷 개의 생각도 들리게 됩니다. 너무 놀란 닉은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게 되고 의사는 닉에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능력을 갖게 되었다며 이야기합니다. "프로이트는 죽는 순간까지도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해요. 여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당신은 여자가 원하는 것을 알게 된 유일한 남자예요. 여자가 원하는 것을 알면 세상은 당신 거예요." 깨달음을 얻은 닉은 능력을 활용하며 여자들의 생각을 알아가고 여자들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닉은 사랑과 가족, 그리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왓 위민 원트 : 주요 인물과 명대사

왓 위민 원트의 남자주인공 닉은 액션배우 멜 깁슨입니다. 닉은 라스베이거스 쇼걸의 아들로 태어나 쇼걸들과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닉을 애지중지 키우던 엄마는 닉을 남자답게 키우기 위해 마초남을 곁에 두기도 했습니다. 닉은 자연스럽게 남성우월주의가 생신 것이죠. 하지만 여자들의 생각이 들리면서 여자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눈물을 흘리는 로맨틱 가이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옳은 일에 늦은 건 없어." 외치며 달시에게 달려가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이기도 하죠. 왓 위민 원트의 여자주인공 달시는 헬렌 헌트입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캐스트어웨이'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해진 배우입니다. 워커홀릭으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열정적으로 임합니다. 하지만, 점점 자신의 생각을 읽으며 다가오는 닉의 존재를 부정하고 닉의 특정 부분을 보며 눈을 갚는 등 소녀다운 모습으로 영화의 재미를 더 해 갑니다. 영화 초반부 닉이 여자의 생각을 듣게 되면서 사귀게 된 롤라역에는 현재 스파이더맨의 메이 숙모로 유명한 마리사 토메이입니다. 닉과 함께 환상적인 밤을 보내 롤라는 닉과의 사이가 소원해진 것에 대해 자신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닉이 차라리 게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고 롤라를 지켜주고 싶은 닉은 결국 자신이 게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이 장면은 시청자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만들지만 상처를 보듬어 주는 따뜻한 장면이었습니다. 배우들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것도 옛 영화를 보는 즐거움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왓 위민 원트 : 영화로 보는 심리학

살다 보면 한 번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독심술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고백하고 싶은 이성의 생각, 물건을 팔 때 고객의 생각, 나를 생각하는 주변 사람들의 생각 등 속 마음이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왓 위민 원트는 이런 궁금증을 회사 동료들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 사춘기 딸의 마음 이해하기, 사랑하는 사람 만들기 등 재미있는 과정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실제로 저와 여러분에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꽤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 대해 호의적인 사람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생각을 알게 된다면,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호의적인 사람들조차도 시간이 지나 다양한 상황을 직면하게 되면 결국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옛 말에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말처럼 판도라의 상자는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이 영화는 우리에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려고 애쓰는 것보다 그들의 말과 행동을 보며 그들을 이해하고 나의 진심을 다해 그들에게 다가간다면 현재의 상황과 관계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왓 위민 원트의 줄거리, 주요 인물과 명대사, 영화로 보는 심리학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심리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